여름철 제주도 해안도로나 부산, 울산, 경남 해안가를 여행하다 보면 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나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협죽도(Oleander)입니다.
화려한 꽃과 강한 생명력 덕분에 전국 해안도로와 공원, 학교, 도로변 조경수로 많이 심어져 있지만, 협죽도는 식물 전체에 강한 독성 성분을 가진 대표적인 독성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협죽도의 독성, 왜 위험한지, 만져도 되는지, 응급상황 대처법과 주의사항까지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협죽도란?
협죽도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상록관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
등 따뜻한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인 6월부터 9월까지 분홍색, 흰색, 붉은색 꽃이 피며, 더위와 바닷바람, 염분에도 강해 가로수와 공원 조경수로 널리 이용됩니다.
협죽도가 위험한 이유
협죽도에는 올레안드린(Oleandrin)이라는 강심배당체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심장 세포의 이온 이동에 영향을 주어 심장 리듬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에서도 협죽도를 독성이 있는 식물로 소개하고 있으며, 국내외 의료기관에서도 섭취 시 응급치료가 필요한 식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꽃만 위험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꽃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협죽도의 독성은
잎
꽃
줄기
씨앗
수액
등 식물 전체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가지를 자를 때 나오는 흰색 수액이 피부나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만지기만 해도 위험할까요?
일반적으로 잠깐 스치거나 만졌다고 해서 대부분 심각한 중독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액이 피부에 묻은 경우
눈이나 입에 닿은 경우
잎이나 꽃을 씹거나 삼킨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즉시 손을 씻고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어린이와 반려동물은 특히 조심하세요
영유아는 호기심으로 꽃이나 잎을 입에 넣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도 산책 중 식물을 씹는 경우가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외에서는 아이들이 협죽도 꽃을 따거나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행동은 절대 피하세요
협죽도 가지를
바비큐 꼬치
고기 젓가락
장작
모닥불 땔감
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지를 태우거나 소각하는 행동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협죽도 중독 증상
섭취하거나 다량의 독성에 노출될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복통
어지럼증
심장 박동 이상
심한 경우 의식 저하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했다면
만약 아이나 반려동물이 협죽도 일부를 먹었거나 중독이 의심된다면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말고
남아 있는 식물 조각을 보관한 뒤
-
즉시 119 또는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협죽도를 가로수로 심는 이유
이처럼 독성이 있음에도 협죽도가 많이 심어진 이유는 뛰어난 생명력 때문입니다.
협죽도는
폭염
가뭄
강풍
염분
대기오염
에도 잘 견디며 오랫동안 꽃을 피우기 때문에 해안도로와 공원 조경수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협죽도를 만지기만 해도 위험한가요?
일반적인 접촉만으로 심각한 중독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수액이 피부나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 협죽도 꽃향기를 맡는 것도 위험한가요?
일반적으로 꽃향기를 맡는 것만으로 중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꽃이나 잎을 입에 넣거나 수액에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Q. 반려견이 협죽도 잎을 먹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즉시 가까운 동물병원에 연락하거나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제주도와 부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협죽도는 더위와 염분, 강풍에 매우 강한 특성이 있어 남해안과 제주 지역의 조경수로 많이 사용됩니다.
마무리
협죽도는 여름철 제주도와 부산 해안도로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대표적인 조경수이지만, 식물 전체에 독성 성분이 있는 만큼 함부로 만지거나 섭취해서는 안 되는 식물입니다.
특히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은 호기심으로 꽃이나 잎을 입에 넣을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 휴가지에서 협죽도를 발견했다면 사진으로 감상하는 것은 괜찮지만, 가지를 꺾거나 수액을 만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내사항
본 글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내 응급의학 관련 보고, 공개된 독성학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건강 이상이 의심되거나 협죽도를 섭취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이나 독극물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